‘2024 대한민국 드론 박람회’ 개막식 기념사진
[산업일보]
'드론으로 실현하는 세상'을 주제로 한 '2024 대한민국 드론 박람회'가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9일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드론기업의 해외진출 도모를 위해 분야별 특화 전시관을 마련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덴마크 외 12개국이 참여하는 해외 드론기업관도 운영돼 국내외 드론 활용 서비스와 기체·부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대기업 및 중소기업관은 물론 드론실증을 진행 중인 지자체, 항공·도로·국토정보를 비롯한 드론활용 공공기관도 전시관을 운영하며 한국 드론 기술을 알리고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창단 출범식에서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가운데)와 관계자들이 시축하고 있다.
전시 기간 ‘2024 국제드론축구제전’도 함께 진행된다. 300여 명의 역대 최대 해외선수가 참여하는 올해 드론축구제전은 ▲제1회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총회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8개팀 창단 출범식과 시범경기 ▲FIDA 국제드론축구대회 클럽대항전과 국가대항전 ▲15개 초중고교 드론축구팀 창단 협약식으로 구성돼 드론축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 대한민국 글로벌 드론 컨퍼런스’도 부대행사로 열린다. 드론 교통·드론 레저· 드론 산업·K-드론배송·민군협력 드론방산 등 다양한 주제로 드론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관련 이슈들을 공유한다.

드론 박람회의 개막일인 9일 오후 8시에는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2024 월드 드론 라이트쇼’가 예정돼 있다. 국토교통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기네스 기록 달성을 기념하며 드론 5천400대와 불꽃드론 1천68대의 대규모 군집비행이 펼쳐진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드론박람회를 주최한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전 세계는 드론으로 변화하는 세상과 마주하고 있다”라며 “핸드폰 없이는 우리 삶이 불가능한 것처럼, 1인 1 드론 시대도 곧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론 박람회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난 드론의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축제”라며 “국토교통부는 드론 정책의 주무 부처로, 한국 드론 산업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과 활용, 서비스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
공동주최 기관인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은 “드론의 일상화는 더 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라며 “인천광역시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계를 통하는 하늘길을 가지고 있듯, 이제는 미래 신성장 산업의 중심에 드론 산업을 놓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인천과 함께 드론의 미래를 열어가자”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은 “첨단 산업이자 신성장 산업인 드론의 부품 국산화율은 10%대에 불과하다”라며 “적어도 70%까지는 국산화율을 높여야 앞으로 세계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드론의 국산화율을 국토교통부에서 관심을 두길 바라고, 저도 국회에서 국산화율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 대한민국 드론 박람회’ 전경
한편,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한국교통안전공단·(사)한국드론기업연합회·인천테크노파크·인천관광공사·(사)대한드론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드론 박람회는 11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